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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LG' vs '꼴찌에서 2위로' 롯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매진 행렬
KBO 리그 선두 LG 트윈스와 공동 2위 롯데 자이언츠가 5월 20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은 현재 2게임 차이로 1, 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중대한 승부를 앞두고 있다.두 팀은 올 시즌 상반된 출발을 보였으나, 현재는 나란히 리그 상위권에서 만났다. LG는 개막 후 7연승을 질주하며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4월 말 잠시 주춤하며 한화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곧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안정적인 선발진과 탄탄한 수비, 강력한 타선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반면 롯데는 시즌 초 1승 5패로 최하위에서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1위 팀타율(2할8푼5리)을 자랑하는 강타선을 중심으로, 박세웅과 맷 데이비슨이 이끄는 선발진, 김원중을 필두로 한 안정적인 불펜까지 갖추며 상위권에 안착했다.5월 성적은 두 팀 모두 10승 5패로 동일하지만, 현재 전력 상황은 판이하게 다르다. LG는 최근 마무리 장현식, 셋업맨 김강률, 필승조 배재준 등 핵심 불펜 투수 3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출루왕' 홍창기마저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 투타 양면에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이러한 약점이 드러나며 어려움을 겪었다.이와 대조적으로 롯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과의 최근 3연전을 스윕하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특히 1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5회까지 0-5로 뒤지다가 7-5로 역전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헤드샷 부상에서 복귀한 전민재도 18일 삼성전에서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두 팀이 나란히 리그 선두권에서 맞붙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과거 두 팀 모두 암흑기를 겪었고, 동시에 최상위권에서 경쟁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5월 30일부터 열린 잠실 3연전에서 1위 LG와 3위 롯데가 맞붙었는데, 당시에도 두 팀의 승차는 2게임이었다. 그 대결에서는 LG가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1위를 지켰다.2년 만에 성사된 '엘롯라시코'는 단순한 정규리그 3연전을 넘어 1, 2위 간의 자존심을 건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LG 염경엽 감독과 롯데 김태형 감독의 지략 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이미 사직구장 3연전 매진을 예고하며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맞대결은 정규시즌 초반이지만 가을야구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위기에 처한 LG가 1위 수성에 성공할지, 아니면 상승세를 탄 롯데가 선두 자리를 탈환할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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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정신없네! 김연경 은퇴 경기, 코트 위 '드라마' 찍었다
한국 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이 선수로서의 찬란했던 여정에 마침표를 찍고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여자배구 세계올스타전에서 그는 감독과 선수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세계적인 여자배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KYK 인비테이셔널'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벤트이다. 전날 한국 대표팀과 세계 올스타팀의 경기에 이어, 이날은 세계 올스타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자웅을 겨뤘다.이날 김연경은 '팀 스타'의 지휘봉을 잡는 동시에 코트 위 선수로도 나섰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우승을 일궈냈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팀 월드'와 맞대결을 펼치며 더욱 흥미를 더했다. 그는 1세트와 3세트에는 감독석에서 작전판을 들고 선수들을 지휘했고, 2세트와 4세트에는 직접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밟았다.경기 시작 전 선수 소개가 이어질 때, 마지막 순서로 김연경의 이름이 호명되자 경기장은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으로 가득 찼다.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코트로 들어선 그는, 팀 스타의 감독으로 다시 소개될 때 또 한 번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1세트 초반, 감독 김연경은 코트 바로 앞에서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지시를 내렸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코를 긁적이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였고,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할 때는 선수 시절처럼 크게 환호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특히 5-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는 상대의 오버네트 범실을 주장하며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등 승부사 기질을 숨기지 않았다. 팀이 9-8로 역전에 성공하자, 상대 아본단자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 단호하게 손을 저으며 응수하기도 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그의 표정은 더욱 진지해졌고, 결국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2세트에는 친숙한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선 김연경. 그의 첫 공격이 상대 블로커의 손을 맞고 나가는 터치아웃으로 연결되며 이날 첫 득점을 기록하자, 팬들은 일제히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득점을 올릴 때마다 환호성은 더욱 커졌고, 27-24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에서 여전한 현역 선수 같은 승부욕을 엿볼 수 있었다. 2세트 승리 후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미니 게임에서도 유쾌하게 분위기를 주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시 감독으로 돌아온 3세트, 김연경은 적극적인 지도와 함께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점수에 여유가 생기자 백어택 범실을 저지른 선수에게 유쾌한 리액션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선수로서 정말 마지막이 될 4세트, 김연경은 더욱 진지한 눈빛으로 코트에 섰다. 동료 선수들은 그의 마지막을 빛내주기 위해 집중적으로 그에게 토스를 올렸고, 김연경은 경기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80-63 완승을 이끌었다.경기가 끝나자 코트 중앙에 모인 선수들은 선수로서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김연경을 높이 헹가래하며 그의 업적을 축하했다. 상대팀의 아본단자 감독 역시 박수를 보냈다. 브라질의 나탈리아 페레이라와 네덜란드의 라우라 데이케마 등 동료 선수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작별 인사를 건넸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팬들 역시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경기 후에는 그의 배구 인생을 기리는 'KIM: 더 라스트. 파이널 에피소드'라는 헌정 행사가 이어졌다. 헌정 영상을 바라보는 김연경의 눈에도 감동이 가득했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오늘을 기다렸다. 좋은 선수들 앞에서 은퇴식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선수로서의 여정은 여기까지지만, 앞으로도 계속 배구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미래 계획을 밝혔다.이에 팬들은 그의 응원가를 목청껏 부르며 마지막 인사를 보냈고, 김연경은 밝은 미소로 코트를 떠나며 배구 인생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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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짝’ 된 김민재.."뮌헨, KIM 계속 퇴보해"
독일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출신 센터백 김민재(29)의 매각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현지 매체 TZ는 15일, 바이에른 구단이 김민재의 기대 이하의 활약에 실망하며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에서 세리에 A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던 선수였고, 당시 바이에른은 5000만 유로(약 78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영입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보드진과 훈련장 관계자들은 김민재의 성장과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3593분을 소화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할 정도로 헌신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었으며, 동료들의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는 그를 ‘혹사의 아이콘’으로 언급할 정도였다. 그의 헌신 덕분에 바이에른은 지난해 레버쿠젠에 내줬던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두 개 리그 우승(세리에 A, 분데스리가)을 달성하는 주인공이 됐다.하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잦아진 실수와 부상 후유증에 대한 비판이 독일 현지에서 늘어나면서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빌트’, ‘키커’ 등 주요 매체들은 바이에른이 김민재와 결별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바이에른 구단은 적절한 이적 제안이 온다면 5000만 유로에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려졌다.김민재를 노리는 팀들도 적지 않다.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 인터 밀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벤투스는 과거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있는 만큼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민재 본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떠날 이유가 없다. 팀에 남아 건강을 회복하고 활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잔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 내외부에서 비판이 계속되자 그 역시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유명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받은 비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TZ는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부상과 잦은 실수로 인해 점차 퇴보하고 있다”며 “구단도 수비진 전반에 불만이 많아 다이어의 AS 모나코 이적 이후 중앙 수비 전면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라, 김민재가 변화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바이에른은 현재 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 요나탄 타 영입을 추진 중이다. 195cm의 신체조건과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타는 2025-2026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TZ는 “요나탄 타는 바이에른 수비진에 부족했던 리더십과 신체적 강인함을 제공할 선수”라고 평가했다.트랜스퍼마크트도 바이에른의 2025-2026 시즌 예상 베스트 11 수비 라인업에 김민재 대신 요나탄 타를 포함시키며 김민재의 자리 교체를 전망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의 이적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바이에른과 김민재 측 모두 현재는 적절한 이적 제안을 기다리는 상태다. TZ는 “바이에른은 중앙 수비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다음 행보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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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金, GTX로 표심잡기 경쟁..재정은 바닥, 현실은 뒷전
6·3 대선을 앞두고 여야 주요 대선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국토균형발전’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한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중심으로 한 교통망 확장 계획은 주요 화두로 부상했다. 다만 공약 상당수가 지난 20대 대선 당시와 유사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및 실행 로드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약(空約)’으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나란히 GTX 노선의 신속 추진과 확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SNS를 통해 ‘수도권 1시간 경제권’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경기·인천을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엮겠다는 이 공약은 수도권 전역을 1시간 내 통행 가능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기존 A·B·C 노선의 신속 추진과 함께 외곽 및 강원 지역 연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추가로 D·E·F 신규 노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GTX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반면 김문수 후보는 ‘GTX 전국 5대 광역권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수도권에 국한된 GTX망을 전국 주요 광역권으로 확대해 초광역권 메가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광역경제권 및 생활권을 조성함으로써 지방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 측은 이를 ‘미래 전략산업의 기반 인프라’로 활용해 인구 분산 및 산업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두 후보가 이처럼 철도 중심 공약을 앞세운 것은 철도 인프라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방 소멸과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는 ‘생활 기반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역 철도망이 구축되면 주거, 의료, 일자리, 교육 등의 기능이 한 지역에 집중되지 않더라도 생활권이 유지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과 이주 유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가 발표할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이 같은 후보들의 공약이 일정 부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철도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그 부작용과 현실성을 따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문제로는 ‘GTX 기대 심리’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꼽힌다. GTX 노선 발표 이후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착공 지연에도 불구하고 급등락을 반복해 왔으며, 이는 무주택자와 실수요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철도망 확장이 특정 대도시에 이득만 몰아주는 ‘빨대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본의 신칸센 사례처럼, 광역 교통망이 도리어 인구와 자원을 대도시로 빨아들이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GTX는 주요 대도시로의 집중을 강화할 수 있다”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인구가 줄고 있는 시기에 전국 단위로 광역 교통망을 확장하는 것이 반드시 타당한지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또한, 막대한 사업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GTX A·B·C 노선만 해도 총 사업비가 약 15조 원에 이르며, 착공 지연에 따른 손실보상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비용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대규모 사업이 장기화될 경우, 지방재정에 미치는 부담은 물론 중앙정부의 재정 운용에도 제약을 줄 수밖에 없다.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GTX 2개 노선을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신공항 하나를 만드는 수준”이라며 “부산·울산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비 지원의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향후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 역시 “교통 인프라보다 더 시급한 것은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것”이라며 “현재 후보들의 교통 공약은 본질을 피해간 ‘선심성 행정’으로 흐를 수 있다”고 비판했다.결국 GTX와 광역 교통망 확충이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정, 정책, 사회적 수용성 등 다각적인 검토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재탕 공약’ 혹은 ‘실현 불가능한 계획’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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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산 농산물 ‘2주간 폭탄 세일’ 전격 시행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산 농산물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할인 행사는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적용되며, 유통업체가 자율적으로 할인 품목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1인당 지원 금액은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두 배 인상돼 소비자 부담 경감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농산물 가격 동향과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가 참석해 계란 산지가격 유통구조 점검 결과와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김 차관은 “배추, 무, 감자 등 봄 채소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무, 양파, 마늘, 돼지고기, 계란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품목별 가격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무는 1년 전 대비 41.0%, 깐마늘 37.7%, 양파 17.5% 소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겹살 가격도 9.2%, 계란은 5.1% 각각 올랐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농산물 할인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린다. 유통업체가 자율적으로 할인할 품목을 선정하는 방식이 적용돼 다양한 국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할인 혜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지원금 상향으로 소비자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가격이 급등한 깐마늘의 경우 19일부터 정부 비축물량 450톤을 추가로 방출해 공급을 확대한다.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생산자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한 자조금을 활용해 할인 행사를 이달 31일까지 이어간다. 또한 돼지고기 원료육 1만 톤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수입업체들과 협력해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 할인도 추진 중이다.수산물 분야에서는 어한기인 5~6월 수급 불안을 대비해 인기 소비 품목인 갈치와 오징어의 정부 비축물량 공급 규모를 각각 100톤씩 늘린다. 이로써 계절적 수급 변동에 따른 가격 급등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계란 가격 급등 배경에 대해서도 정부는 면밀한 점검에 나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난 7~9일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3월 계란 산지가격이 개당 180원으로 전월 146원보다 23.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수급 여건 변화 이상의 과도한 가격 상승 요인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만약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한편, 정부는 지난 1일 유류세 인하폭 일부 환원 이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범석 차관은 “휘발유는 리터당 40원, 경유는 46원, LPG 부탄은 17원 가격 인상이 있었지만, 이는 인상폭을 초과하는 과도한 가격 인상이 아닌지 여부를 현장 점검과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며 물가 불안 요인을 신속히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이처럼 정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산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와 비축물량 방출, 자조금 활용 할인 행사, 수급 불안 대비 비축 확대 등 실질적인 대책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서민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부처 간 협력과 철저한 시장 관리를 통해 물가 안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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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음악회'·'장단의 재발견', 놓치면 후회하는 국악여행
우리 전통음악, 국악을 새롭고 친숙하게 만나는 특별한 공연들이 잇따라 관객을 찾고 있다.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이 국악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공연들은 전통음악의 현대적 재해석과 창의적 시도를 통해 국악의 매력을 한층 확장하고 있다.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소소 음악회’를 개최한다. ‘소소 음악회’는 청소년들이 국악을 친근하게 접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으로, 2021년 초연 이래 매년 새로운 구성과 주제로 관객들과 만나왔다. 올해 공연은 청소년기의 복합적 정서를 주제로, 청소년들의 하루를 따라가며 그들의 내면을 국악관현악 작품으로 생생히 표현한다.이번 음악회는 지각하는 아침의 분주함을 이고운 작곡가의 ‘마지막 3분, 무당의 춤’으로 시작한다. 이어 청소년들의 사랑의 설렘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걸그룹 QWER의 ‘고민중독’이 신선한 감각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위촉된 김대성 작곡가의 ‘청산(靑山)’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손다혜의 ‘버럭(怒)’도 관객을 찾아간다. 이 곡들은 청소년의 다양한 감정을 국악을 통해 깊이 있게 담아내며, 전통음악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를 완성한다.특히 올해 ‘소소 음악회’는 카카오와의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공연 안내자 역할을 맡아 친근하고 재미있는 공연 분위기를 조성한다. 춘식이의 등장으로 청소년 관객들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다음 달 2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장단의 재발견’ 공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리(Re)-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전통 장단의 반복과 흐름을 기반으로 국악관현악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무대다.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을 역임한 고(故) 김희조 작곡가의 ‘합주곡 3번’으로 시작된다. 이 작품은 굿거리, 타령, 자진모리 등 전통 장단들이 유기적으로 흐르며 국악관현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김희조 작곡가가 남긴 이 곡은 국악의 전통성과 현대적 재해석을 조화롭게 담아내어 깊은 울림을 전한다.이어 차세대 음악가 이하느리 작곡가의 신작 ‘언셀렉티드 앰비언트 루프스 25-25(Unselected Ambient Loops 25-25)’가 초연된다. 이하느리는 버르토크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은 젊은 작곡가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위촉한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신작은 이하느리의 첫 국악관현악곡으로, 전통 악기의 물성과 음향적 잠재력을 실험적으로 탐구하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이하느리는 공연 당일 지휘자 최수열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 자신의 창작 의도와 곡의 리듬 구조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통의 자리는 관객들이 공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의 세계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두 공연은 국악이 단순한 전통음악을 넘어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감정과 문화를 표현하는 예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청소년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 ‘소소 음악회’는 국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게 하며, ‘장단의 재발견’은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한다.국악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고 있는 이들 공연은 우리 음악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세대가 국악을 경험하며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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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한 방에 가입 폭주 중인 안심차단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고 이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운영 중인 ‘여신거래 및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월 12일 기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255만 명,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자는 204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해킹 사고가 발생한 4월 22일 이후 각각 212만 명, 188만 명이 새롭게 가입해 단기간 내 대규모 증가세를 보였다.이 같은 추세는 명의 도용, 대포통장 개설, 비대면 금융사기 등의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전까지는 주로 고령층이 안심차단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이번 사고 이후 20~50대 청장년층의 가입이 뚜렷하게 늘었다는 점이다. 사고 이전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자의 연령 분포에서 60대 이상 비중이 54.9%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29.4%로 감소했고, 대신 20대 12.8%, 30대 16.8%, 40대 19.9%, 50대 21.1%로 비중이 골고루 확대됐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도 사이버 금융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신규 발급, 할부금융, 예·적금 담보대출 등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개인 명의의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불법 자금 세탁에 활용하는 대포통장 개설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이 두 서비스는 금융사기 예방에 있어 핵심적인 1차 방어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급증하는 수요에 발맞춰 금융당국은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섰다. 먼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시 그동안 의무적으로 차단됐던 ‘신용카드 신규 발급’ 항목을 선택사항으로 전환했다. 기존에는 신용대출이나 카드론 등의 차단만 원하더라도 신용카드 신규 발급까지 자동으로 제한돼 실생활에서 불편이 따랐다. 개선 이후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해당 항목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고, 기존 가입자도 설정을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또한, 지금까지는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해제하려면 본인이 직접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모바일앱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접근 장벽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위임장을 소지한 가족이 대리로 신청 및 해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다만 위임 절차와 인증 방식 등 구체적인 지침은 각 금융회사별로 마련될 예정이다.서비스 접근성 확대도 추진된다. 기존에는 시중은행 중심으로 모바일 기반 신청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상호금융권으로 확대된다. 이달 말부터는 농협 조합을 시작으로, 새마을금고, 신협 등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에서도 순차적으로 비대면 신청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는 특히 지방 거주자나 고령층 등 지역 금융기관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로 평가된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안심차단 서비스가 전화금융사기, 계좌 도용, 불법 자금 유통 등 다양한 금융 범죄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 방패 역할을 한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서비스 도입 이후 차단 설정만으로도 수많은 보이스피싱 시도가 사전에 무력화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차단 서비스를 이용해 금융사기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금융권과 협력해 서비스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안심차단 서비스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소비자의 금융자산을 지키기 위한 핵심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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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만나요! 남자배구 국대 vs 네덜란드 평가전 직관 기회
2025년 국제 무대에서의 도약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적인 강호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실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다가오는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과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대표팀의 경기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대한배구협회는 우리 남자 대표팀이 네덜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경기는 6월 6일과 7일 양일간 오후 2시에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평가전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대표팀이 조직력을 다지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기획되었다.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8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16명의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팀 명단에는 한국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정지석(대한항공)을 비롯하여 노련한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 젊은 패기의 한태준(우리카드) 등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과 팀 전술을 점검하고,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남자배구 대표팀은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AVC 네이션스컵에 참가한 뒤,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선수권은 세계적인 강팀들이 총출동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이번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은 세계선수권 본선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유럽 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시험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 대표팀의 평가전 상대인 네덜란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배구 강국이다. 현재 FIVB 세계랭킹 13위에 올라 있으며,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경기를 앞두고 있다. 네덜란드는 VNL에서 폴란드, 튀르키예, 중국, 일본 등 강팀들과 연이어 맞붙을 예정이어서, 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이 크다.이번 평가전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선수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한 아포짓 스파이커 미힐 아히이다. 아히는 지난 2024-2025시즌 V리그 우리카드에서 활약하며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그는 시즌 종료 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아 다음 시즌 V리그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아히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세터 한태준과 네트를 사이에 두고 적으로 만나게 되어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옛 동료에서 경쟁자로 만난 두 선수의 맞대결은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남자배구 대표팀과 네덜란드의 평가전은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은 팬들은 티켓링크를 통해 내주 중 예매가 시작되는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대한배구협회는 "이번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은 남자 대표팀이 2025년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요한 신호탄"이라며, "국제 대회에서의 좋은 성과를 위한 로드맵의 실전 개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강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배구 팬들의 경기장 방문과 뜨거운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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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우승에서 교도소행까지... 김호중, 2년 6개월형에 상고 포기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4)가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2심에서 선고받은 실형 2년 6개월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최근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으며, 이 같은 결정을 팬덤과 주변인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4월 24일 진행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김씨는 1심과 동일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김호중의 사고와 도주 부분은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특히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며 "단순히 휴대전화 조작으로 사고를 냈다고 볼 수 없고, 음주로 인해 사고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김씨의 음주 사고 은폐에 관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또한 김씨 대신 허위 자수한 매니저 장모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유지되었다.항소심 판결 이후 김씨는 대형 로펌을 비롯한 다양한 법률 전문가들과 상고 가능성을 검토해왔으나, 결국 고심 끝에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김씨의 2년 6개월 실형은 확정되었으며, 조만간 수감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사건의 경위를 살펴보면,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일으킨 후 현장을 이탈했다. 이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더욱 문제가 된 것은 김씨가 음주 측정을 피하기 위해 도주 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사용했다는 의혹이다. 실제로 김씨는 음주 사실 자체는 시인했으나, 술을 여러 차례에 걸쳐 마셨다고 주장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정확히 역추적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음주운전 혐의로는 기소되지 못했다.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창 인기를 누리던 김씨의 연예 활동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김씨는 '미스터트롯' 우승자로 트로트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방송 출연과 공연 일정이 모두 취소된 상태다. 또한 소속사와의 관계도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2년 6개월의 수감 생활 이후 연예계 복귀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팬들 사이에서는 김씨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과 함께 향후 진정한 반성과 새 출발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음주운전과 뺑소니는 중대한 범죄이며, 특히 공인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한 점이 엄중하게 판단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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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 치킨이 품절?! 닭 부족 사태에 치킨집 사장님들 '울상
국민 간식 치킨이 위기를 맞았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과 예측 불가능한 이상 기온이 덮치면서 닭고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닭고기 부족으로 판매에 차질을 빚으며 점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16일 굽네치킨 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굽네치킨의 순살 닭고기 공급은 지난 2월 일부 제한에 이어 3월 19일부터 현재까지도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피세준 협의회장은 "본사에 순살 닭고기를 10개 주문해도 실제로는 3개 정도밖에 공급되지 않는다"며 "닭고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기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다"고 토로했다. 피 회장은 지난 3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응책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부분육 메뉴인 '허니콤보' 등을 주력으로 하는 교촌치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서울에서 교촌치킨 가맹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해 말부터 닭고기 부분육의 수급이 불안정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발주량의 20%, 이후에는 약 30% 수준만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은 지난 2월 본사에 물류비 인하와 닭고기 수급 정상화를 요구했고, 본사는 연평균 입고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 경우 보상과 물류비 인하를 약속하는 확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번 닭고기 수급 불안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따른 도계량 감소, 닭가슴살 재고 누적, 영남지역 산불로 인한 양계장 피해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계육 공급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여름 성수기까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단기간 내 해결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농림축산식품부도 최근의 수급 불안이 AI와 이상 기온 등 기상 요인의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지난해 말 유행한 데 이어, 올 초에는 큰 일교차와 이상 기온이 겹치며 종란 생육에 지속적인 차질이 발생했다"며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의 닭고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최근 부화장에 투입된 종란의 생육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어,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는 닭고기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 또한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한 축산물 유통 전문가는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과 이상 기후가 치킨 업계의 공급망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닭고기 공급량 급감이 가맹점들의 직접적인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는 등 그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다고 분석했다. 복합적인 외부 요인이 겹쳐 공급망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부화장 상황 개선으로 여름 성수기에는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전문가는 그 전까지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닭고기 공급 불안정이 언제 해소될지 불투명한 가운데, 치킨 가맹점주들의 어려움과 소비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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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역설.."9시간 넘게 자면 뇌가 망가져"
밤잠을 지나치게 오래 자는 것이 오히려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보건과학센터(UT Health San Antonio)에서 주도한 국제 연구팀은 9시간 이상의 과도한 수면이 인지 기능 저하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특히 우울증을 동반한 사람들에게서 그 영향이 더 두드러진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 치매: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Alzheimer’s & Dementia: The Journal of the Alzheimer’s Association)’에 발표됐으며, 미국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 지역 주민 185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치매나 뇌졸중 진단을 받지 않은 27세에서 85세 사이의 성인으로, 평균 연령은 약 49.8세였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밤에 9시간 이상 자는 ‘과도수면’은 기억력, 시공간 기술, 실행 기능 등 다양한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간 기술은 시각 정보를 해석하고 공간 내 관계를 인식하는 능력으로, 일상적인 판단과 행동에 매우 중요하다. 실행 기능은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하며 충동을 제어하는 고차원적인 인지 능력으로, 주로 전두엽의 작용과 관련되어 있다.이러한 인지 기능 저하는 단순히 수면 시간의 길이에만 기인한 것이 아니라, 우울증 증상의 유무에 따라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과 인지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있어 우울증의 영향을 추가로 분석했으며, 그 결과 우울증 증상이 있는 사람일수록 장시간 수면이 인지 기능 저하와 더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항우울제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이러한 경향은 일관되게 나타났다.논문의 제1저자이자 텍사스 대학교 산하 알츠하이머 및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소의 임상 연구 프로젝트 매니저인 바네사 영은 “장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일수록 우울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수면은 우울증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조절할 수 있는 하나의 위험 요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수면의 질과 시간이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독립적인 변수라는 점을 지적하며, 장시간 수면이 단순한 휴식 이상의 함의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한다. 세계뇌건강위원회(Global Council on Brain Health)는 성인의 뇌 건강을 위해 하루 7~8시간의 적정 수면을 권장하고 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이 권장 수면 시간보다 짧거나 길게 잘 경우 인지 능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기억력, 주의력, 계획 수립, 문제 해결, 충동 억제 등의 정신적 조절 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어 왔다. 다만, 이 같은 결과는 연구 대상자의 연령대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일관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면 장애와 우울증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은 오랜 기간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실제로 우울증 환자의 약 90%가 수면 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면 패턴의 변화가 정신 건강과 뇌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견해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통해 수면 시간이 단순한 피로 회복의 차원을 넘어, 우울증과 인지 건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임을 강조했다. 또한 과도수면이 단순히 휴식이 아닌 신경학적 이상이나 우울증의 생물학적 결과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긴 수면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한편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9시간 이상의 장시간 수면은 기억력 저하, 시공간 인식 능력 저하, 실행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인지적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우울증 증상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결론지었다. 더불어 이러한 결과는 항우울제 복용 여부와 무관하게 관찰된 것으로, 우울증이 수면과 뇌 건강 사이의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이번 연구는 수면 시간과 뇌 건강의 관계에 대한 기존 통념에 중요한 경고를 던지며, 특히 우울증 환자나 인지 기능 저하 위험군에 대해 보다 정밀한 수면 관리와 평가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수면 습관 교정 이상의 치료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연구는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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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임신’ 거짓말로 협박당해.."선처 없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충격적인 사생활 협박 사건에 휘말렸다. 개인적인 곤경에 더해 팀의 전력 붕괴까지 겹치며, 손흥민의 커리어 첫 우승 도전길이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해지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손흥민을 상대로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로 수억원의 금품을 요구했으며, B씨는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협박성 요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로, 계획적으로 범행을 공모한 정황도 포착됐다.손흥민은 지난 7일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이틀 뒤인 12일 체포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현재 두 피의자 모두 구금 상태에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공식 입장을 통해 "허위 사실로 선수를 협박한 일당을 고소했으며, 해당 사건은 현재 경찰 조사 중"이라고 밝히며, "명백한 허위 주장과 공갈 협박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건의 피해자는 명백히 손흥민이며, 선수 본인은 현재 매우 침통한 상황"이라며 "팬 여러분께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생활 침해 수준을 넘어, 손흥민의 경기력과 정신적 컨디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손흥민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진 발 부상으로 고전했으며, 최근 복귀한 뒤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생활 협박 사건이 터지면서 집중력을 흐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설상가상으로 팀 상황도 좋지 않다. 토트넘은 올 시즌 내내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수비수 루카스 베리발 역시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 명의 핵심 전력이 빠진 가운데 공격 2선의 데얀 쿨루셉스키마저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슬개골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수술대에 오른 그는 이번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쿨루셉스키의 부재는 손흥민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이 맨유를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득점력과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계속되는 부상자 속출과 팀 분위기 침체, 여기에 사생활 관련 외부 압력까지 더해지며 손흥민은 육체적·정신적으로 혹독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운명을 좌우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결승전을 앞두고 오는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경기를 치르며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해당 매체는 "빌라전에서 손흥민이 얼마나 출전하느냐가, 맨유전 선발 구성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손흥민은 올해로 33세다. 지난 수년간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활약해왔지만,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이후 처음으로 현실적인 우승 가능성을 잡은 무대다. 그러나 그 절박한 순간에 예기치 못한 사생활 협박 사건과 팀의 줄부상이 동시에 터지면서, 그의 앞길에는 다시 한 번 시련의 먹구름이 드리워졌다.손흥민 측은 이번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고 있으며, 팬들은 그의 정신적 충격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제 손흥민과 토트넘은 모든 악재를 이겨내고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타임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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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김혜자의 아들 '은호'... 한지민과의 관계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충격 전개 예고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관망세가 짙어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유독 세종특별자치시만은 뜨겁게 달아오르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1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 중 무려 52.7%가 직전 거래 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45.3%) 대비 7.4%포인트 급증한 수치이자, 최근 22개월(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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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6천만 명 홀린 '마성의' 장미축제..당신이 몰랐던 비밀 대방출
전국 아파트 매매 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관망세가 짙어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유독 세종특별자치시만은 뜨겁게 달아오르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1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 중 무려 52.7%가 직전 거래 가격보다 높은 금액에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45.3%) 대비 7.4%포인트 급증한 수치이자, 최근 22개월(2023년 6월,
중앙타임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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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0 키움이 자랑하는 최고의 검색기 '0198' [영웅문 알려주는 누나_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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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악어 VS. 거대한 상어 + 그 외 심해의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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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으면 좋기만 할까? #얘들아학교가자 #독서교육 #슬기로운초등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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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올스타전 직전보강] '류현진 VS 김광현 선발 대결+이대호 1번타자'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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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족구 코리아 디비전 J1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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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보기]#나는돈가스가싫어요 1회 | 아들만 셋인 정상훈 집에 또 아들 쌍둥이👬 축복? 나 이대론 못 살아!!! 당신도 묶어유🤬 #ThePorkCutle MBC240705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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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코 출시한 포드 코리아...갑질 논란?? (피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