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인 LA 다저스 김혜성 선수가 부친의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 선수 부친 김 씨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표명하며 채권자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김 씨는 사업 부도로 인해 발생한 원금 1억2000만원 중 이미 9000만원을 상환했음을 강조하며, 채권자가 과도한 이자를 요구하고 아들을 괴롭혀왔다고 호소했다. 이번 부친의 해명으로 '빚투' 논란은 단순 채무 문

월드시리즈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LA 다저스 왕조에 만족이란 없는 듯하다. 현지 유력 매체가 벌써부터 다음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한 파격적인 영입 대상으로 FA 시장의 최대어 피트 알론소를 지목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매체는 "다저스는 결코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장타력을 갖춘 알론소를 영입해 이미 강력한 타선을 역사에 남을 수준으로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뉴욕 메츠와의 동

19년 만에 한화 이글스를 한국시리즈 무대로 견인한 '괴물 투수' 코디 폰세가 시즌 종료 후에도 한국에 머무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복귀설이 파다한 상황 속에서도 그가 구단 제공 아파트를 떠나지 않은 것은 바로 곧 태어날 첫 아이 때문이었다. 그의 아내 엠마는 출산 예정일보다 2주가량 늦어진 지난 6일, 대전의 한 여성병원에서 수중 분만을 통해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폰세 부부는 "한국에서의 출산을 선택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이 막을 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더그아웃은 경기의 뜨거운 열기와는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선수들이 떠난 자리는 마치 '일회용 플라스틱의 무덤'을 연상케 할 만큼 수십 개의 페트병으로 가득했다. 벤치와 바닥에는 선수들이 마시다 남긴 생수와 이온 음료 병들이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었다. 뚜껑이 열린 채 방치되거나 내용물이 절반 이상 남은 것은 물론, 거의 손대지 않은 새것 같은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치른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열린 리옹과의 리그앙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3-2로 신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하여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고, 2-2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주앙 네베스의 헤더 결승골을 도우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구단으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특급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가 야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연방 검찰이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클라세는 팀 동료인 루이스 오르티스와 함께 사기 공모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이들은 스포츠 도박사들과 공모하여 경기 내용을 조작하고, 그 대가로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지난 6월, 두 차례의 경기에서 고의적으로 볼을 던지는 등 승부를 조작하고, 그 대가로 각각 1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