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국내 SPA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거래액 4000억 원을 돌파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말까지 약 4700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수치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한 결과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예식장 및 숙박업과 관련한 소비자 권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1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사업자의 귀책 사유로 계약이 취소될 경우 소비자에 대한 배상 책임을 무겁게 하고, 천재지변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는 소비자의 취소 부담을 덜어주는 것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2020년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고(故) 장덕준 씨의 과로사 의혹과 관련해, 당시 쿠팡 한국법인 대표였던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직접 노동자의 과로 증거를 축소하고 은폐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4년 만에 드러나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그간 쿠팡이 주장해 온 '과로사 부인'의 배경에 최고 경영진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음을 시사한다.지난 17일 SBS는 장 씨가 사망한 직후 김범석 당시 대표(메신저명 'BOM')와 전

한국은행이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산출하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내년에 2.0% 수준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17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점검'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국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것이 물가에 미치는 상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기본 시각이다. 이는 경기 회복이 곧바로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으로, 물가 안정을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의 핵심 경영진을 이끌고 아랍에미리트(UAE)를 직접 찾아 중동 시장 확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UAE를 방문해 현장 경영에 나섰으며, 이번 방문에는 이미경 CJ 부회장과 김홍기 CJ 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는 물론,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 주식회사 미래기획그룹장까지 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UAE 국부

테슬라 주가가 마침내 1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월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07% 급등한 489.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491.50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7일에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치(479.86달러)를 약 1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날의 폭등으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조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