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배우 이순재 씨가 영면에 든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국내 최대 웹소설·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고인을 노골적으로 연상시키는 설정의 웹소설을 홍보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용자들은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무시하고 상업적 이익을 위해 고인의 이미지를 활용하려 했다며, 카카오페이지의 '시기 부적절'한 행태에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논란이 된 작품은 이다음 작가의 웹소설 '원로배우지만 이번 생은 아역부터'다. 카

오랜 시간 영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패딩턴'이 뮤지컬로 재탄생하며 무대 위에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빨간 모자와 파란 더플코트, 그리고 가방을 든 익숙한 모습의 패딩턴이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오는 순간, 관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제작진은 공연 시작 전까지 패딩턴의 구현 방식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고, 인형인지 로봇인지 분장인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마침내 프리뷰 공연에서 그 모습이 공개되자, 예상보

부산과 일본의 젊은 피, 미래의 예술계를 이끌어갈 청년 시각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작의 열정을 뽐내는 특별한 장이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옛 해운대역사를 새롭게 단장한 해운대플랫폼에서 ‘2025 청년아트페어, 언더(Under) 3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열흘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39세 이하 청년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직접 소장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120만 명에 육박하는 독자들이 직접 참여한 투표에서 ‘2025 올해의 책’ 1위로 선정됐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주관한 이번 투표는 역대 최다인 119만 5900여 표가 모이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현직 대통령의 저서가 1위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결과를 낳았다. 이 책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생 역정과 정치 철학을 담아내며, 그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

2025년 한국 발레계의 정점에 선 최고의 별들이 탄생했다.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 한나래와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임선우가 각각 올해 최고의 여성 및 남성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한국발레협회는 지난 1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제30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 한국 발레를 빛낸 예술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자리에서 한나래는 최고 발레리나에게 수여되는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임선

전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가는 한국 대중음악(K-POP)의 화려한 이면에 가려져 있던 환경 문제가 마침내 국회 공식 의제로 처음 올랐다.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는 'K-POP 저탄소 콘서트 표준화 가이드라인 수립 토론회'가 열려,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한 K-POP 공연의 탄소 배출 감축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표준화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POP의 국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