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20권을 공동 완역한 일본어 번역자 시미즈 치사코(56)는 해당 책에 대해 “불륜, 사랑, 질투, 시기, 살인, 치정, 복수 등 700여 명의 다양한 인생을 보여준다. 정말 흥미진진해서 ‘K드라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동 번역자인 요시카와 나기와 함께 2014년부터 시작한 번역 작업을 올해 마무리했으며, 일본어판 마지막 권은 2024년 9월 30일 출간되었다.시미즈는 다양한
배우 김희선이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해 미국 뉴욕에서 한국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에이치아트이엔티는 'ATO: 아름다운 선물 컬렉션 전 - 인 뉴욕' 전시회를 오는 10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뉴욕 AP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전시는 작년 9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ATO: 아름다운 선물' 전시의 연장선으로, 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등 6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
2020년, 김탁환 소설가를 만나기 위해 전남 곡성으로 간 남해의봄날 정은영 대표는 특별한 집필 요청을 했다. ‘비운의 천재’ 이중섭(1916~1956)의 경남 통영 시절에 대한 소설을 써달라는 것이었다. 김 작가는 4~5년 정도 기다릴 수 있냐고 물었고, 정 대표는 기꺼이 응답했다.‘참 좋았더라(남해의봄날 출판)’는 김탁환의 32번째 장편소설로, ‘이중섭의 화양연화’를 다룬 작품이다. ‘황소’, ‘흰 소’, ‘달과 까마귀’, ‘부부
백제의 고도인 전북 익산에 백제 역사와 문화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인 '고도 한눈愛 익산 세계유산센터'가 10월 1일 개관한다. 이는 익산의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일환이다.센터는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방문객센터, 세계유산 홍보관, 자료열람실, 주민 참여 공간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매일 오전 9시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전주박물관이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임을 따라 갈까부다-조선의 베스트셀러 한양가와 춘향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10월 1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궁궐과 관청의 사람들 및 관련 유물들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육조거리, 시장, 과거시험장 등의 생동감 있는 한양의 모습을 인터랙티브 영상과 유물로 선보인다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이 복잡한 자연 현상을 과학적으로 표현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CNN에 따르면 해당 작품을 중국과 프랑스의 물리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단순한 창의력에 그치지 않고 대기 난류의 수학적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려졌다.연구팀은 그림의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해 '별이 빛나는 밤'에 나타나는 14개의 주요 소용돌이 모양을 조사한 결과, 복잡한 대기 난기류 패턴을 정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