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을 뒤덮었던 인구 소멸의 그림자가 조금씩 걷히는 모양새다. 최근 발표된 사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중 혼인 감소 현상을 심각한 국가적 위기로 받아들이는 비중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22년 이후 매년 실시된 이 조사에서 심각성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는 극심했던 인구 위기 담론이 정점을 지나 사회적 적응 단계 혹은 낙관론의 영역으로

겨울철 레저의 꽃이라 불리던 스키 산업이 기후 위기와 인구 절벽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무너지고 있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해 상징성을 가졌던 고카세 하이랜드 스키장이 35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영구 폐쇄를 결정했다. 한때 연간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지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으나, 최근 방문객이 1만 명대까지 곤두박질치며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할 동력을 잃었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교체 비용과 눈이 내리지 않는 기상 이

서울 성수대교 진입 램프에서 약 9㎝ 높이의 단차가 확인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차량 통행과 구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원인 규명과 정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서울시에 따르면 문제가 제기된 곳은 잠실 방향 올림픽대로에서 성수대교로 진입하는 연결 램프 구간이다. 해당 램프의 콘크리트 방호벽과 도로 가장자리 부분에서 약 9㎝의 높이 차이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관련 시민 신고를 여러 건 접수했고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공간이었던 동네 의원이 앞으로는 지역 주민의 전반적인 건강을 책임지는 주치의 거점으로 거듭난다. 보건복지부는 8일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원급 의료기관을 다음 달 5일까지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의사 일인 중심의 진료 체계에서 벗어나 간호사와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포함된 다학제 의료팀이 등록 환자를 밀착 관리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정부는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100곳의

충청북도 일대에 시간당 최대 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사고를 포함한 각종 풍수해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음성 91mm, 증평 77mm 등 도내 평균 52.1mm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 동안 특정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수목 전도와 도로 침수 등 총 1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내년도 우리 사회의 임금 기준이 될 최저임금 결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밤샘 논의 끝에 노사 양측의 6차 수정안을 도출해냈다. 노동계는 직전 안보다 50원을 낮춘 1만 1,450원을, 경영계는 20원을 올린 1만 46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로써 최초 요구안 당시 1,680원에 달했던 격차는 심의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00원 미만인 990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