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에 이어 경기도 고양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며 수도권 방역망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 당국은 올해 두 번째 구제역 확진 사례가 나오자 즉각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 24시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이번 구제역은 19일 오전 고양시의 한 한우 사육농장에서 시작됐다. 농장주가 소들이 침을 흘리고 식욕 부진 증상을 보인다며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소비와 사회 활동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과거처럼 자녀를 위해 희생하기보다 자신들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의 도심 호텔 뷔페가 이들의 새로운 사교 모임 장소로 각광받으며, 점심시간이면 식당이 노년층으로 가득 차는 진풍경이 연출된다.이들에게 호텔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선다. 집에만 머물며 느끼는 고립

초등학생 제자 10명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추행과 학대를 저질러 사회적 공분을 샀던 전직 초등학교 교장이 항소심에서 뜻밖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1심에서 징역 8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으며 법의 엄중함을 보여주는 듯했으나 항소심 재판부가 피고인의 손을 일부 들어주며 형량이 정확히 절반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은 아동 성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법원이 피고인의 방어권을 우선시했다는 논란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판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장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가 한국과 동남아시아 누리꾼 간의 대규모 온라인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단순한 팬덤 내 다툼으로 시작된 사건은 상호 외모 비하와 인종차별적 조롱, 역사 왜곡으로까지 확산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모양새다.사건의 발단은 한 한국인 팬이 공연장에서 금지된 전문가용 카메라로 촬영을 시도하다 적발되면서부터다. 현지 팬들이 관람 예의를 지적하며 이 팬의 얼굴을 무단으로 촬영해

알선수재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김건희 씨가 최근 지지자에게 자필로 쓴 옥중 편지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 편지는 지지자의 SNS를 통해 공개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김씨는 편지에서 구치소 밖에서 들려오는 지지자들의 응원 함성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창문이 모두 통제되어 있어 손이라도 흔들어 화답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외부와의 단절된 상황을 짐작게 했

1년 넘게 공항 한편에 머물러 있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사고기 잔해가 마침내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안국제공항에 보관 중이던 사고기 잔해에 대한 본격적인 재조사 작업에 돌입했다.조사 현장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력까지 동원된 전문가들은 노면에 방치되었던 잔해를 조심스럽게 개봉하고, 1년 넘게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