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즈
최고 158km 괴물 투수에 2년 연속 골든글러브 타자…롯데, 내년엔 진짜 다르다?
2025시즌 가을야구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던 롯데 자이언츠가 절치부심하며 2026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최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 해외 스카우트 파트가 첫 결과물로,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검증된 투수 2명을 영입하고, 2년 연속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핵심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의 재계약까지 성공시키며 전력 보강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롯데는 11일,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각각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다음 시즌 반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BANNERAREA50CD]

또 다른 새 얼굴인 제레미 비슬리 역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최고 158km/h의 묵직한 속구와 움직임이 뛰어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땅볼 유도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슬리의 가장 큰 장점은 일본 최고의 명문 구단인 한신 타이거즈에서 2년간 활약하며 이미 아시아 야구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는 점이다. 특히 2025시즌에는 선발 투수로 20경기에 등판하며 한신의 압도적인 센트럴리그 우승에 기여한 '우승 멤버' 출신이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일본 무대에서 증명된 경기 운영 능력은 롯데 마운드에 즉시 전력감으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강력한 원투펀치 구축과 함께 팀 공격의 핵인 빅터 레이예스를 140만 달러에 붙잡는 데도 성공했다.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2025시즌 리그 최다 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를 대체할 만한 선수는 시장에 없다는 판단이었다. 이로써 롯데는 FA 시장에 참전하지 않는 대신, 총액 340만 달러(약 47억 원)를 투자해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외국인 트리오를 구축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동반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롯데가, 이름값과 실력을 모두 갖춘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내년에는 가을야구의 한을 풀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