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타임즈
그래미 잔혹사 끝낸 '데몬 헌터스'.."K팝 사상 첫 수상"
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찬란한 금빛 낭보가 미국 현지에서 날아들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이 K팝 역사상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문을 두드렸으나 좀처럼 열리지 않았던 그래미의 견고한 빗장이 마침내 한국의 음악 프로듀서들과 작곡가들의 손에 의해 활짝 열린 것이다.[BANNERAREA50CD]

해외 유력 매체들도 이번 수상을 K팝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골든의 수상으로 K팝이 역사상 첫 그래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이자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 영화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수상이 세계적인 장르로 거듭난 K팝의 오랜 그래미 가뭄을 끝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방탄소년단이 과거 5회나 후보에 올랐으나 고배를 마셨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수상이 갖는 남다른 의미를 조명했다.
할리우드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 역시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이 K팝 최초의 그래미 수상을 일궈냈다고 전하며 곡의 가사 중 하나인 지금이 우리의 순간이야를 인용해 찬사를 보냈다. 버라이어티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 작곡가 이재가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이미 새로운 역사라고 평가했다. 곡을 가창한 가수 오드리 누나가 앞서 언급했던 한국인 얼굴 세 명을 보게 될 아이들이 앞으로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소감이 현실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BBC와 할리우드 리포터 등도 이번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BBC는 케데헌이 그래미 시상식 개막과 동시에 역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하며 이번 수상이 K팝 음악의 문화적 그리고 상업적 영향력에 대한 주류 음악계의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래미가 그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온 K팝 장르를 다소 냉대해 온 이력이 있었으나 드디어 그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K팝 팬들의 시선은 이제 잠시 후 열릴 본 시상식으로 향하고 있다. 골든이 그래미의 꽃이라 불리는 제너럴 필즈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 부문까지 석권하게 된다면 K팝은 사상 최초로 그래미 주요 부문을 수상하는 독보적인 기록을 쓰게 된다. 비록 함께 기대를 모았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로제의 아파트와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가 위키드 OST 팀에게 밀려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지만 이미 K팝은 골든을 통해 커다란 이정표를 세운 상태다.
이번 수상을 통해 K팝은 단순히 보는 음악을 넘어 전 세계 영상 콘텐츠와 완벽하게 결합하는 독보적인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테디와 24 등 국내 최정상급 프로듀서들이 세계 최고의 음악 시상식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향후 K팝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더욱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애니메이션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외치던 꿈이 현실이 된 이번 그래미 수상 소식에 국내 음악계는 물론 전 세계 팬들의 축하 인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