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맨발 걷기'의 함정! 주의해야할 사람은?


최근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산책보다 더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서이다. 맨발로 걸으면 하체의 다양한 근육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점으로 여겨진다. 이에 지방 자치 단체가 나서서 맨발 걷기를 고려한 체육 시설을 조성해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맨발 걷기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의료 전문가들이 맨발 걷기를 자제해야 할 유형에 대해 지적했다.

 

첫째로는 당뇨 환자다. 당뇨 환자는 발의 작은 상처가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맨발 걷기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합병증이 심해지면 발가락 등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족저근막염 환자로, 맨발로 지면을 디딜 때 발바닥 족저근막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 환자는 쿠션감 있는 운동화를 평소에도 착용해야 하며, 꼭 맨발 걷기를 하고 싶다면 폭신하거나 부드러운 지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셋째로는 고령자다. 고령자는 발의 지방 패드가 약해져 발목과 무릎 등에 부담이 더 가해질 수 있다. 특히 과체중인 고령자는 맨발 걷기를 지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