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즈

韓 30대 그룹 임원 여성 비율 7% 넘어


리더스인덱스가 국내의 30대 그룹 내 295개 기업의 올해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여성 임원 수는 전체 임원의 7.5%인 847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69명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성 임원 비중이 처음으로 7%를 넘긴 수치이다. 

 

분석 대상 기업의 전체 임원 수는 작년보다 0.6% 증가했으며, 이 중 69명이 여성이었다. 여성 임원이 없는 그룹은 없었으며, 여성 임원이 없는 개별 계열사는 29.5%로 전년 대비 11곳 줄었다.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카카오(21.3%), 네이버(18.7%), 신세계(17.8%), 셀트리온(16.8%), CJ(15.1%) 순이었다. 여성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169명), SK(108명), LG(77명), 현대차(69명), 롯데(58명)였다.

 

30대 그룹 여성 대표이사는 8명으로, 이부진(호텔신라), 이정애(LG생활건강), 최수연(네이버), 정신아(카카오), 박애리(HSAD), 이선주(KTis), 한수미(나래에너지서비스), 김제현(스튜디오드래곤)으로 조사됐다. 

 

최고령 여성 임원은 81세의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최연소는 35세의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