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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관이 '해운대 해수욕장'에 모였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세계 유명 미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오는 24~27일 '세계 미술관 여행'을 주제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모래축제가 펼쳐진다. 

 

올해의 메인 작품은 높이 12m, 가로 25m, 세로 25m의 초대형 조각으로 등장했다. 작품에는 바티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등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의 명화가 입체적으로 표현되었다. 

 

이외에도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피카소의 '게르니카', 김홍도의 '씨름', 신윤복의 '미인도' 등 국내외 명화들이 모래 조각으로 전시된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온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20개의 모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한 스타워즈 결투 장면과 배우 이정재가 출연하는 '애콜라이트' 시리즈의 모래 작품도 공개된다.

 

축제 기간 동안 파라다이스 호텔 앞에는 높이 7m의 모래 전망대가 설치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샌드보드'와 모래 조각 체험 행사도 열린다.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는 주요 모래 작품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와 어린이 영화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AR 기술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