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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외교의 뒷이야기, '문재인 회고록' 출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전 일본 총리에 대한 평가를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무례하고 거칠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가 솔직해서 좋았다"며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오히려 상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아베 총리에 대해서는 "만나는 순간에는 좋은 얼굴로 부드러운 말을 하지만 돌아서면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책은 외교·안보를 주제로 한 회고록으로, 문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외교적 사건들과 그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 관계 등의 주요 사안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가 과도해서 협상이 어려웠지만, 그로 인해 양국 간 어려움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하노이 회담 노딜 이후에는 더 이상 대화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문 전 대통령은 현재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내놓았다. 특히 미·중 간의 갈등과 남북 관계의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현 정부의 대응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이 회고록은 현재 교보문고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와 있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